낮에 인터넷이 잠깐 렉이 걸려서 완성 직전에 날려먹고 (...) 다시 씀.
여튼 이제부터는 아시아를 떠나서 드디어 (!) 유럽이야. 탈아입구지.
그리고 첫 유럽파는 스웨덴에서 뛰고 있는 윤수용이야.
1. 어떤 선수인가?
윤수용은 1995년생으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야.
중원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범용성과 세트 피스를 담당할 정도로 좋은 킥력이 장점이지.
국내에는 문선민과 함께 나이키 아카데미의 우승자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렸어.
게다가 문선민과는 장훈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이기도 해서 여러 모로 접점이 많음 ㄲㄲ
2. 경력
2013년 나이키 아카데미의 최종 우승자 6인에 선정되며 유명해졌지.
그러나 당시에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당장 프로로 데뷔하지는 못했고,
졸업한 후에 문선민과 함께 서이의 입단 테스트에 응시했지만 둘 다 떨어졌지.
(여담으로 최종 우승자는 지금 K3리그 평택시민축구단에 있는 최유상 ㅇㅇ)
그리고 성인이 된 후인 2015년, 문선민과 함께 스웨덴 1부 리그에 있는 유르고덴스 IF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어.
그러나 로테이션 자원으로 가끔씩 출장했던 문선민과 달리, 윤수용은 실전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
아마 너무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데뷔한게 독이 된게 아닐까 싶어. 1995년생이 2015년에 데뷔했으니 실제로 많이 어린 편이기도 하고 ㅇㅇ
결국 이듬해인 2016년, 스웨덴 2부 리그에 있는 아시리스카 FF로 1년 임대를 가게 되었음.
그러나 아시리스카에서는 장기 부상에 시달리면서 여기서도 큰 족적을 남기진 못했어.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유르고덴스로 복귀했고, 이후 계약을 해지하면서 무적 상태가 되었지.
또 같은 시기에 문선민까지 계약을 해지한 후 K리그에 발을 들이면서 선후배는 이때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어.
(추가로 설명하자면 윤수용은 5년 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2019년까지는 K리그 입단이 불가능함 ㅠㅠ)
그리고 지금 있는 팀은 스웨덴 3부 리그의 우메오 FC. 다행히 여기서는 주전으로 잘 뛰고 있어.
이적 직후부터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장하고 있는데다가, 1경기에서 2골 1도움이라는 미친 스탯을 쌓는 등 (...)
비록 팀의 위상이 낮긴 하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 본인도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더라구.
여튼 힘 닿는 데까지 유럽에서 뛰면서 한국 축구의 긍정적인 부분을 꾸준히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니까, 기대해봐도 되겠지.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04101343401?f=m ← 같이 읽어보면 좋은 기사 ㄲㄲ)
3. K리그로 온다면 어느 팀이 어울릴까?
중원에서 다양하게 쓸수 있다는 점과 킥력이 좋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참고로 오른발잡이임)
세트피스 전담이 필요한 팀이라면 어디로 가도 자기 몫은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봐.
다만 5년 룰이 적용되어서 당장 국내에서 뛸수는 없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해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겠지.
4. Coming up next
이 선수가 현재 있는 팀은 과연 어디일까요? 다음에 계속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