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서 깨알같이 반가운 (?) 얼굴 오르시니를 넣었었는데,
그가 지금 어느 팀에 있느냐가 내가 냈던 문제였지. 그 팀에도 한국인 선수가 있거든.
그리고 그 한국인 선수는 현재 U-20 대표팀 멤버중 1명인 김재우야.
1. 어떤 선수인가?
김재우는 1998년생으로, 포지션은 센터백 겸 라이트백이야.
U-17 대표팀 출신으로 혼다 케이스케가 구단주로 있는 SV 호른에 입단하며 주목받았지.
190cm에 달하는 장신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과,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이 장점인 선수임 ㄲㄲ
2. 경력
영등포공고 출신으로, 재학 당시부터 팀의 주장을 역임하며 선전을 이끄는 등 유망주로 평가받았어.
본래는 공격수였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더욱 이름을 알렸고,
상술했듯이 센터백뿐만 아니라 라이트백까지 가능한 범용성도 있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지 ㅇㅇ
???? : 센터백과 라이트백이 전부 가능한 재미있는 선수가 있다
여튼 졸업 후의 진로가 기대되는 선수 중 1명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이후 혼다 케이스케의 눈에 들면서 (!) 오스트리아 2부 리그에 있는 SV 호른에 입단했어. 그것도 무려 5년 계약으로.
그리고 이적 직후부터 데뷔전을 갖는 등 수비의 핵심으로 급부상했지. 보아하니 혼다가 꽤 큰 기대를 품고 있는 모양이야.
즉 현재까지는 황희찬에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김재우 역시 팀에서 자기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리거라고 할 수 있음.
거기에 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U-20 대표팀의 국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최종 명단 승선에는 실패했지.
그래도 꾸준히 뛰고 있는 것을 보면 3년 뒤에 열릴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볼수도 있겠고, 더 노력한다면 성인 대표팀 승선도 가능하리라고 봐.
특히 지금 성인 대표팀의 풀백들이 죄다 구멍이 숭숭 뚫리는 (...) 선수들인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지.
물론 대표팀에 발탁되기 위해서는 김재우가 그때까지 충분히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ㄲㄲ
3. K리그로 온다면 어느 팀이 어울릴까?
우선 5년 룰이 적용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미래의 시점으로 본다면,
5년 룰이 풀리는 시점에 대부분의 수비진들이 30대가 되는 전북에 잘 어울릴 것 같음.
(첨언하자면 김재우는 작년에 데뷔했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K리그 이적이 불가능 ㅠㅠ)
센터백에서는 이미 은퇴가 임박한 (...) 조성환, 그리고 역시 5년 뒤에 30대 초중반이 되는 이재성과 임종은이 있고,
풀백에도 5년 뒤면 불혹을 바라보는 (...) 박원재와 이용이 있기 때문에 세대 교체 차원에서 김재우를 영입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4. Coming up next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음에 계속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