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오랫동안 개발공 하면서, 활동도 왕성하고 자주 출현하던 골청형을 내가 모를리가 없음
골청형은 세월호 때도 그랬듯 평소엔 굉장히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이 형이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바로
선과 악을 구분할때.
세상에 딱 떨어지는 악이 어딨고 선이 어딨겠냐만, 대체로 악의 위치를 점하는 것에 대해 혐오감을 갖는건 인간으로서의 본능이지.
하지만 세상에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는 이상 최대한 중립적으로 바라봐야할 필요가 있는데, 골청형이 이번에 한번에 터진거지 지금까지 행적을 보면
정황과 증거를 확실히 체크하고 진위를 검증하는 등 꼼꼼히 따지는 대신에
그런 과정을 통해 도출된 악은 절대악이며 혐오감을 가지는 것에 있어서 어떠한 죄악감을 가지지 않는 특징이 있음.
골청형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성향이 잘못되었는지 깨닫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인다면, 우리도 또한 '골청'이라는 존재에 대해 용서를 할 수 있음.
여기에서 골청 형을 악으로 단정짓고 죄악감없이 까대는것 역시 우리 안의 골청형의 나쁜 부분이 드러나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