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어제 경기 관람 후기

by Roskao1 posted Jul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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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게 너무 아쉽고 아산에게는 천만 다행인 경기.

 

대전은 중위권으로 올라 갈려면 우리팀 꺾고 난 후 부천-아산 과의 홈경기에서 분위기를 타야 하는데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게 아쉽다. 다음 22라운드 상대가 안산인데 2연패를 끊어내고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중위권 도약이 점점 어려워지지 않나 싶다.

수원F-부산-서울E(홈 3연전)-경남(창원)-성남(홈)-부산(구덕)-아산(아산)-경남(홈)

대전 8연전 일정인데 서울E 빼면 경남.부산.수원F.성남등 승격권.플레이오프 권을 다투는 팀들 간의 대결이 연이어 있고 8월 말.9월초에 경남-부산 원정을 다녀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박주성.전상훈은 진짜 잘 데려 왔다. 2명이 딱 있으니 수비 라인 컨트롤.클리어링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 자체가 떨어진게 아쉬웠다, 황인범이 U-22 챔피언쉽 참가 때문에 2경기를 못 나와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 궁금 했는데 중원에서 김태은-신학영이 역할 분담을 잘해 주니 그나마 운영 자체가 퍽퍽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브루노 측면에 포진 하면서 크리스찬과 포지션을 바꾸면서 아산 수비진을 공략 했다. 선제골은 역시 문전에 갔다 놓으면 위협적인 선수 인게 입증이 되었다. 길게 골문 쪽으로 향한 크로스를 위치선정과 헤딩력으로 해결한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아산 수비진의 허점을 읽고 움직여 골을 만들 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레반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측면에서 돌파도 쉽지 않았고 돌파가 되더라도 크로스가 정확하지 못해 공격 흐름이 이어가지 못했다. 레반.크리스찬이 

문전에서 무게감을 더 주었다면 대량 득점으로 승리도 가능 할 수 있어서 레반.크리스찬에 부진이 어제 경기에는 아쉬웠다.

 

아산은 전반에는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아쉬웠다. 황지웅.서용덕이 측면.2선에서 번갈아 가면서 위치를 잡았으나 대전 수비진에 위력이 되진 못했다. 정성민은 문전에서 고군 분투 했지만 4백을 촘촘히 세운 대전 수비진을 공략 하긴 힘들었다. 후반 시작하자 김동섭-한지호-한의권 3명의 카드를 12분 만에 다 써버리는 승부수를 취했다. 김동섭이 타겟터로 나서며 공격 흐름을 아산 쪽으로 가져가려 노력 했고 한지호.한의권이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남준재의 골은 측면에서 나왔다. 중앙에 있던 이창용이 문전 앞으로 이동해 남준재에게 크로스를 잘 내줬고 남준재가 골문 앞쪽으로 우겨 넣었다. 남준재의 골이 안 터졌다면 경기가 더 힘들 었을 것이다. 중앙 수비진이 좋았다, 최보경-안영규는 비록 빠른 크로스에 실점 하긴 했지만. 문전에서 크리스찬을 잘 막아내면서 이후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서로간에 역할 분담도 좋았다.

 

아산에겐 다행이고 대전에겐 아쉬운 경기가 끝났다. 아산은 승점 추가 하면서 수원F.성남과의 플레이오프권 싸움에서 계속 우위를 가져 갈 수 있게 되었다. 대전은 후반전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낳았지만 황인범 공백을 어느 정도 메꿨다는 점에서는 소득이 있었던 매치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