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UP 247] '개성‘ 넘치는 Official dowon, 대구 1일차 중등부 우승!

by BOT posted Jun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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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8EF4D51BC61FA25A7B3결승전 경기를 펼치고 있는 Official dowon ⓒ축구공작소

 

[대구 = 정재영] 개성이 넘치다 못해, 흘러내릴 것만 같은 Official down이 Nike cup 247 대구 본선 1일차 중등부 우승의 자리에 올랐다. 이 학생들, 개성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흘러넘치는 선수들이다.

 

Official dowon은 결승전에서 강호 '지면 미술실'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면 미술실은 준결승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승 무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2위 자리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Official dowon 선수들은, 우승이라는 결과에 한결 상기된 얼굴로 우승 소감을 말했다.

 

“우승해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거든요. 지금 당장 서울로 날아갈 것만 같아요.(웃음)”

 

“솔직히 저희는 결승전 경기 들어가기 전까지도 우승까지는 바라지 않았어요. 그저 축구화와 유니폼만 받을 생각으로 했어요. 그런데 우승 피켓까지 받고, 기분이 진짜 좋아요!”

 

0247184751BC622630B8EFOfficial dowon의 환호 ⓒ축구공작소

 

축구에서 우승 팀들이 꼭 가지고 있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열성적인 서포터즈와 찰떡궁합의 팀워크. Official dowon 선수들 또한 이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도원중 학생들로 이뤄진 Official dowon의 서포터즈는 사실 NIKE CUP 247에 참가했다가, 탈락한 선수들이 만든 것이다. 서포터즈는 자신들이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Official dowon을 향해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줬다.

 

서포터들은 “자신들이 탈락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한 팀이라도 우승해도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고, “서울 아그들 모두 잠들게 해버려라.”라고 Official dowon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오늘의 MVP는 저희 모두에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에, 우승을 할 수 있었어요. 저희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을 해준 것도 너무 고마워요.”

 

022DA04B51BC6258359250한쪽 눈은 누나에게! ⓒ축구공작소

 

Official dowon 선수들은 중학생 선수들답게 인터뷰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성 넘치는 답변들을 했다. 학교에 대한 한마디와 미모의 여성 리포터, 민진아 리포터를 향한 질문에는 필자를 당황시키게 만들었다..

 

“오늘 경기장 까지 오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왔어요. 서울 갈 때는, 헬기 사주세요! 시험일등으로 해주고! 비행기 사주세요! KTX 사주세요! (웃음)”

 

“누나 사랑합니다! 이름이 뭐에요, 전화번호 뭐에요. 010-****-**** 연락주세요! 누나 좋아합니다! 누나 저 약속 지켰어요!”

 

Official dowon은 서울 최종 결선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상대 팀들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경상도 남자들답게, 사투리로 경고를 보냈다.

 

“서울 아들아 경기장 가서 짐 풀지 말고, 그냥 얼른 집에 가라. 어차피 우승은 우리끼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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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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