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는 1997시즌 대우 로얄즈 시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과 화보를 20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푸른색 유니폼의 넥 칼라, 소매 같은 부분이 당시 유니폼과 유사하게 제작됐다. 또한 허리 부분에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아이파크 건물이 곡선 패턴으로 담겼다. 부산 아이파크는 새로운 ‘로얄즈 엠블럼’도 제작했으며, 창단 45주년 스페셜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 곳곳에 폰트의 변화를 줘 과거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화보는 대우 로얄즈의 영광과 현재의 열정이 공존하고 있는 구덕운동장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부산의 주장단인 이한도와 임민혁, 브루노 라마스가 화보의 모델로 참여했다. 선수들은 기념 유니폼을 입어본 뒤 “빨리 입고 뛰고 싶다” “바로 갖고 싶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선수들은 오는 24일 김포와의 홈경기부터 기념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날 새 유니폼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킷 스폰서인 미즈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행사를 준비 중이다.
기념 유니폼은 최대한 많은 팬이 구매할 수 있도록 두 차례에 걸쳐 판매된다. 우선 24일과 내달 1일 홈경기 때 유니폼 수령 인원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선착순 300벌 한정 판매하며, 부산 아이파크 온라인 스토어에서 22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경기장에 오지 못하거나 1차에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9월 2일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 주문을 통해 수량 제한 없이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해 프로 창단 40주년 기념 유니폼 판매 당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러한 판매 방식을 기획했다.
출처 : 부산일보 황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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