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이형상] NIKE CUP 247 대구 지역 본선이 성서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무더운 대구의 뜨거웠던 날씨만큼이나 대회의 열기도 무척 뜨거웠습니다. 대구 지역 본선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6일의 이모저모를 알아봤습니다.
대구지역 본선에 참가하는 수 많은 선수들이 이 곳에서 긴 줄을 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축구화를 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꼭 축구화를 준비하지 않아도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나이키 축구화를 사이즈별로 쉽게 대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짝반짝 윤이 나는 나이키 축구화를 신고 스피드와 열정이 느껴지는 힘찬 드리블을 선보이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수준 또한 높아집니다.
프로 선수 못지 않는 밀착마크와 지역방어!
다른 구장에서의 열기 또한 무르익어 갑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날때 마다 혹은 틈틈이 인파가 모여드는 이 곳은 바로 스포츠 음료인 파워에이드를 무한으로 제공 해주는 소중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무더위에 갈증이 나는 이 날, 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물론 사진기자 분들을 비롯한 많은 인파들이 고갈된 수분을 채웠습니다.
푸른 색깔의 식감과 목넘김이 좋은 파워에이드!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저도 한 번... 아니, 열 번 정도 마셨습니다^^;;
그리고 대구지역에 참가한 K리그 클래식의 강호 전북현대를 사랑하는 고등부 선수들입니다. 대부분 단체복으로 유니폼을 맞춘 팀들과는 달리 제법 가격이 높은 정품 레플리카를 바지 등을 풀세트로 착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장면 뿐 아니라 경기장 주변을 다니다보면 조금은 독특하고 상큼(?)한 범상치 않는 네이밍 마킹이 눈에 띄었습니다.
말 그대로 터질라! SF영화에 나오는 고질라에 대적할 만한 건장한 장딴지가 인상적인 선수입니다.
"무고찌질이", "난너뿐이야" 별명으로 된 네이밍과 함께 특정 인물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듯한 "난너뿐이야" 이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메시지를 전달 받으실 주인공은... 조금 부담스러 울 수 있지만(?) 좋겠어요!
이번에는 축사모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한 "개불&전복" 선수입니다.
제법 그럴싸한 영문마킹이었지만 자세히보니 ZOMBIE라고 적혀져 있네요. 이유를 물어보니, 활발한 성격으로 인해 텔레포트(?)적하는 활동량이 영화에 나오는 좀비의 모습과 비슷해서 구들이 붙혀준 별명이라고 합니다.
이 팀의 이름 또한, 범상치 않았는데요. 바로 '치킨먹고싶다'가 팀 명이라고 합니다. 그 누구보다 치킨을 좋아하는 선수들이 만들어낸 유쾌한 팀 명이었다고 합니다.
네이밍마킹이 독특하고 재밌는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네이밍 마킹 만큼이나 선수들의 톡톡 튀는 개성 또한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는 팀의 엠블럼과 유니폼을 제작해주는 팀 크레스트 밴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님이 주문을 받아 한땀한땀 정성껏 엠블럼을 완성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축구가 한창입니다~
그리고 스피드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였던 드리블 대회. 길게 늘어선 줄 만큼이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함께 했습니다.
결승으로 가기 위한 토너먼트의 시작, 8강전! 그야말로 매 경기가 결승전같은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반면, 예선전 혹은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팀들이 경기장밖을 유유히 빠져는 모습도 보입니다.
비록 더운 날씨속에서도 저마다 준비하고 갈고 닦은 실력들을 펼쳐보이는 열정적인 모습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그리고 우승 여부를 떠나 모두가 챔피언이었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축구란 건전한 취미생활을 넘어 팀으로 하나가 되는 응집력과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일체감과 동료애를 느끼게 해준 귀중한 시간들이 아니었을까합니다. 앞으로도 무한히 펼쳐질 청소년들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글 = 이형상
'NIKE CUP 247'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KE CUP 247] 나이키 컵에서 만난 K리그 팬들 (0) | 01:08:38 |
---|---|
[NIKE CUP 247] 경기장에 신기한 버스가? 하이퍼베놈 트럭 어택! (0) | 00:33:22 |
[NIKE CUP 247] 대구지역 본선 이모저모 알아보기! (0) | 2013/06/18 |
[NIKE CUP 247] 잘못함, 극적인 결승골로 대구 본선 2일차 고등부 우승! (0) | 2013/06/18 |
[NIKE CUP 247] 유로파, 여유있는 경기력으로 대구 본선 2일차 중등부 우승! (0) | 2013/06/18 |
[NIKE CUP 247] 엠블럼 메이커, 김진욱 디자이너를 만나다 (6) | 2013/06/16 |
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