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UP 247] 고등부 전북마이타임, 피크닉 서울 최종 결선 진출!

by BOT posted Jun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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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293451C5942B3E7412전북마이타임 선수들

 

[대구 = 정재영] NIKE CUP 247 부산 지역 본선 1일차 경기가 끝났다. 부산 지역 본선 1일차 결승전의 승리자는 전북마이타임이다. 그들은 2위 팀인 피크닉과 함께 다음주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진출한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전북마이타임과 피크닉은 한쪽은 기쁨을 다른 쪽은 아쉬움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내비쳤다. 피크닉은 결승전에서 패배했지만, 서울행 티켓은 확보했기에 좌절하지만은 않았다.

 

“우승해서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아요. 지금은 진짜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아요.” - 전북마이타임

 

“승부차기에서 패배해서 너무 아쉬워요. 그렇지만 결선진출하고 NIKE CUP 챌린지에 우승해서 축구화도 받았으니깐 기분이 좋기도 해요.”

 

“다음 주 서울에서 전북마이타임을 만나면 이길 수 있을 것이에요. 정말 큰 점수 차로 이겨버리고 싶어요. 찌발라버리고 싶어요.(웃음)” - 피크닉

 

전북마이타임과 피크닉의 결승전은 정말로 남자다웠다. 남자들 중에서도 상남자였다. 경기 중 쓰러진 상대를 일으켜 주는 것은 기본이고, 부상으로 인해 피크닉의 선수가 한명 빠지자 전북마이타임이 자진해서 한명을 제외하기도 했다.

 

“저 때문에 상대팀 선수가 쓰러져서 너무 미안했어요. 아직까지 미안해요. 그래서 그냥 나왔어요. 남자답게요.(웃음)” - 전북마이타임 박태일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서로 매너 있게 하자고 약속했어요. 상대팀 선수들이 매너 있게 해줘서 좋았어요.” - 피크닉

  2464FC3451C59429156C40피크닉 선수들

 

역시 결승전까지 올라간 팀들은 뭔가 다르다. 잘생겼고, 축구까지 잘하니깐 상상 속 동물인 줄 알았던 여자 친구도 있었다. 선수들은 여자 친구들에게 한마디도 빠트리지 않았다.

 

“권나나, 네가 응원해주는 덕분에 우승했어. 항상 고맙고 정말 사랑해. 우리 오래오래 같이 있자” - 전북마이타임 황진택

 

“혜린아, 너한테 한마디 말도 안하고 여기 나와서 너무 미안해. 그런데 다음 주에도 못 볼 것 같다. 혜린아 다다음주에 보자.(비장한 목소리로)” - 피크닉 전종민

 

“명진이 누나. 나 순일인데 오늘 결선 올라서 시험 어제 끝난 거 매우 축하하고 나 누나 진짜 많이 좋아한다. 월요일 날 보자.” - 피크닉 권순일

 

전북마이타임과 피크닉의 경기는 그야말로 용호상박이었다. 두 팀 모두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전북마이타임의 손을 들어줬다.

 

이제 두 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진출한다. 이 두 팀이 서울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된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 @jungjy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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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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