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UP 247] 같은 옷, 다른 느낌

by BOT posted Jun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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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호] 최근 연예인들은 공항패션과 더불어 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는 주제로 옷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다. 같은 옷, 다른 느낌이란 같은 옷을 입었지만 거기서 오는 풍채, 느낌이 달라 대중들에게 신기하면서 재미를 줘 상당히 재밌는 요소 인기가 많다.  물론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 아이돌 가수들이 입는 같은 옷은 이쁘다는 느낌마저 같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팀은 굉장히 낯이 익지만 느낌도 다르다. 옷도 같고 분위기도 비슷한데 느낌이 다르다. 과연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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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지난 대구 본선에 참가한 이공마드리드>

 <사진 아래= 이번 부산 본선에 참가한 전북마이타임(기사의 주인공)>


"안녕하세요. 전북마이타임입니다. 지금 기사를 보시는 분들은 '어? 저 친구들 저번 대구 본선에 나온 친구들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가 원조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 친구들보다 실력도 훨씬 좋습니다. 전라북도에서 나이키컵을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익산에서 온 원조 전북마이타임을 소개합니다" 느낌이 다르다. 시작부터 같은 옷을 입었던 팀을 차분하게 디스하며 본인들의  자랑을 대놓고 하는 이 친구들. 뭔진 몰라도 원조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 본선에 나온 팀은 사실 저희와 같은 고향 친구들이에요. 그 친구들이 대구 나간다고 했을 때 아 되게 아쉬웠어요. 어차피 탈락할텐데 나가서 고생하구나 싶어서 굉장히 아쉬웠어요. 우리 전북마이타임은 풋살연합회 대회에서 3위를 하는 등 객관적으로 실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적보다는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랬어요" 뭐랄까 수능 1등 친구들을 만난 기분이었다. 그들은 같은 옷을 입었지만 본인들은 원조고 그들과 다른 성적을 통해 다름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처음부터 다른 느낌이 팍팍 들었던 전북마이타임이었다.


"21전 18승 3무로 예선을 진출했어요. 중간중간 잘하는 팀이 좀 있어 패배 위기도 있었지만 역시 우리는 강했어요. 너무 우리 팀이 잘하다보니 몇몇 팀들은 저희랑 게임을 안 하려 하더라구요. 너무 잘해서 이미 패배라 생각하더라구요. 좀 아쉬웠어요. 더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오늘 무조건 1위로 진출해 서울 결선에서도 1위하겠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미 우리가 최강이니까 부산도 최고가 되고 전국도 최고, 세계도 최고가 될 겁니다" 


"물론 단점도 있어요. 단점은 우리팀이 멘탈적으로 좀 약해요. 그래서 경기 중 잘 안 풀리면 팀원끼리 화내고 거칠어져서 경기의 흐름이 깨지고 상대편과도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희 팀이랑 경기했을 때 너무 거칠게 상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상대팀에게 전하고 싶어요" 잘하는 팀은 잘하는 이유가 있었다. 전북마타임은 절대 자만하지 않았다. 계속 승리하면서도 경기 후 피드백을 통해 계속 고쳐나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스스로 방법을 찾아 노력했다. 최강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전북마이타임이었다.


스스로 전라북도최강임을 외치던 전북마이타임은 부산 고등부 본선 1일차를 무패로 우승하며 전라북도를 넘어 부산에서도 최강임을 증명했다. 좀처럼 전북마이타임의 기세를 꺾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에게 칭찬과 고쳐야할 점을 고쳐나가며 스스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대구 본선에 참가했던 이공마드리드와 옷은 같았지만 느낌은 완벽히 달랐다. 서울 결선에서는 얼마나 더 성장해 실력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 강팀 전북마이타임이었다.


글=박상호(qkrtkdgh93@naver.com/@lovei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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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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