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UP 247] 전투의 신을 꿈꾸는 지하의 신

by BOT posted Jun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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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호] 그리스 신화에서 아레스(Ares)라는 군신(軍神)이 있다.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로,  올림포스 12신의 하나이다. 아레스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호전성과 용맹의 신이라 불린다. 이런 용맹함을 닮고 싶어 하는 그들이 있다. 그러나 이 팀은 용맹함은 물론 나머지 팀에게 지옥의 맛을 보여준 지옥의 신이다. 전투의 신을 꿈꿧던 그들이 지옥의 신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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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NIKE CUP 247' 부산 고등부 본선 2일차 준우승팀 하데스라고 합니다. 사실은 팀명을 전투의 신 아레스로 하고 싶었는데 동일 팀명이 존재해 역시 용맹하고 강한 하데스와 같은 축구를 상대팀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데스라는 이름으로 팀을 만들었습니다. 비록 오늘 결승전에 상대팀에게 지옥의 맛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서울 결선에서는 반드시 모든 팀에게 무서움을 보여주겠습니다"


전투의 신을 꿈꿨던 하데스는 사실 전투의 신에도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큰 점수로 패했지만 경기 끝까지 승리를 위해 악착같이 뛰었다.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확실히 하데스의 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저희가 지금 고3입니다. 1학년때 처음 NIKE CUP에 참가했습니다. 첫 대회 때 첫 경기에 졌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토너먼트를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더 이 악물고 뛰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준우승으로 서울 결선에 진출해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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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데스의 장점은 악바리 근성입니다. 어떠한 팀도 우리 하데스의 악착 같은 악바리 근성에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한 정신력으로 오늘 좋은 성적을 냈고 서울 결선에서도 재밌게 그리고 강하게 축구할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열심히 뛰고 정신력이 좋았던 게 장점이었지만 동시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정신적으로 강해지려다 보니 경기의 흐름을 잃고 패스플레이가 잘 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우리 팀의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도 극적인 선방을 하고 팀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화이팅해주고 다독여주면서 흐름을 찾고 정신력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데스의 승리는 우리를 든든히 지켜준 골키퍼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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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빨리 밥을 먹고 싶네요. 오늘 대회하면서 밥을 한끼도 못먹어서 너무 배고파요. 서울 결선에서는 밥 많이 먹고 힘 내서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


4강에서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진출한 하데스는 결승전에서 '부산대장'에게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하데스가 보여준 화이팅적인 모습은 경기장의 선수들조차 감탄할 정도로 힘 있는 모습이었다. 서울 결선에서는 어떤 지옥의 맛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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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박상호(qkrtkdgh93@naver.com/@loveiufc)





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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