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인 나이키답게, 결승전 스케일이 대박이다.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장을 초록 잔디로 덮어서 경기를 펼친다. 서울사람이 아닌 필자는 이 날 경기가 펼쳐지는 곳에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축구장 못지않게 엄청 크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아이스링크 장 위에 만들어지는 두 개의 구장에서 중등부 고등부 각각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린다. 지금부터 NIKE CUP 247 최종결선에 나가는 고등부 16개 팀을 공개한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3 6월 30일 일요일
시간 : 10:00
중계 : 아프리카TV (http://nikecup.afreeca.com/)
장소 : 잠실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 고등부 16개 팀 공개!
지역본선 1위 팀 : 천일여객(서울), 흰민들레FC(서울), Mercurial(대구), 잘못함(대구), 전북마이타임(부산), 부산대장(부산)
지역본선 2위 팀 : DDM(서울), 새싹팀(서울), SPO(대구), 티키타카(대구), 피크닉(부산), HADES(부산)
지역본선 3위 팀 : 청산가리(서울), 동탄fs(서울)
와일드 카드 : THE CHANCE, 천일고속, LTE
<대진표는 29일 공개 예정>
#. 주목할 팀
1. 천일여객
고등부에서 첫 번째 주목할 팀은 바로 천일여객이다. 창원 공고 풋살부 학생들이 주축이 돼서 만든 팀으로서, 팀 원 대부분이 같은 학교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들은 지역본선 우승 인터뷰 때 “같은 학교 친구들이 많아서 더 친하고, 유대감도 깊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팀워크에 대해 말했다.
천일여객은 실력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도 특출한 팀이다. 지역본선에서 팀의 맏형 이철호는 꽃 반바지와 분홍색 티셔츠로 경상도 남자의 패션 감각을 뽐냈다. 과연 천일 여객이 결선 무대에서 특출한 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 전북마이타임
K리그 클래식의 최강자가 전북현대모터스라면, NIKE CUP 247에는 전북마이타임이 있다. 부산 지역본선 때 전북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와서 화제가 됐던 그들은 경기력 또한 대박이었다. 이 팀에는 비장의 무기도 존재한다. 나이키에서 진행한 더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소속돼있다.
물론, 강팀이라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북마이타임은 지역본선 인터뷰를 통해 “저희 팀은 멘탈적인 부분이 약해요. 그래서 경기 중 잘 안 풀리면 서로 화내고 거칠어져서 흐름이 깨지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전북마이타임이 결선무대에서는 이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이번에는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뛰니깐 지역본선보다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3. HADES
HADES는 지역본선에서 준우승으로 최종결선에 올라간 팀이다. 그들은 결승전에서 부산대장에게 4-0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이 팀,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HADES 선수들은 골키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이 팀의 골키퍼는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팀원들도 잘 이끈다. 경기장이 작은 NIKE CUP 247에서 골키퍼의 역할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두 배, 세배 더 중요하다.
‘악바리 근성’은 HADES 승리의 원동력이다. 그들은 부산 지역본선 인터뷰에서 악바리 근성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부산대장에게 대패를 당했지만, 팀 특유의 근성을 통해 최종결선에서는 더욱더 강한, 지옥의 신 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HADES의 NIKE CUP 247 경기 모습 (자료 출처 = 오늘의 해외축구)
‘오늘은 너다, 더 큰 무대로 나와라.’ NIKE CUP 247의 공식 문구다. 이제 그 마지막 주인공들이 정말 큰 무대로 나오려고 한다. 주말에 이성친구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람들 많은 것 다 안다. 더운 집 안에 있지 말고, 시원한 아이스링크 장에서 하는 NIKE CUP 247 최종결선 보러 오는 것을 추천한다.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낌과 동시에 그들의 경기를 응원해주자. 참고로 입이 떡 벌어지는 대박 게스트들도 준비되어있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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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