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하니까 생각나서 쓰는 썰.ssul

by Thnqud.p posted Aug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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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9년경 말에 입덕했음.
입덕하는 동안 카라 CD도 거의 다 사고
방송 챙겨보고(하하몽쇼가 기억에 남네ㅋㅋ)
나름 덕후라고 생각 하는 그런 사람임.

2011년 초에 나에게 안좋은 일이 두개 있었는데,

첫번째는 카라 계약해지 사건이고
두번째는 군대에 발들이게 된거야.

여튼, 입대하고 첫 번째 맞는 일요일이 왔어.
일요일엔 종교활동이라고 문자 그대로
종교 활동을 하는 과업이 있는데,
나는 평소에 종교랑 거리가 먼 사람이라
교회도 안가보고 사찰도 안가봤거든.

근데, 군대 갔다온 개발공인은 아실겨.
최소 신교대에서는 극소수 특이종교가 아니면
다 종교활동을 가야 하는 거.

그래서 속으로 ㅆㅂ 거리면서 동기따라 교회에 갔음.
여차저차 예배 끝나고 어느덧 훈련병들이
궁금해할 뉴스들을 이야기 해주는데..

자그마치 카라 파동이 좋게 마무리 됐다고 목사가 발표하는 순간 함성이 교회를 떠나가라 싶을 정도로 쩌렁쩌렁 울리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이 쉐키들이 이 정도 함성을 평소에 지르면 얼차려 덜 받을텐데...'

근데 나도 모르게 함성을 지르고 있었음묘ㅋㅋㅋㅋ
어떤 애는 막 울라고 하고ㅋㅋㅋㅋㅋㅋ

군대에서 몇 안되는 행복한 추억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