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 팀 블로그 ‘축구공작소’와 축구팬의 완소 앱 ‘오늘의 K리그’가 국내 축구 관중 증가를 위해 뭉쳤다. 각 경기장에 얼마나 많은 관중이 찾았는지를 일기예보 형식으로 매 라운드 여러분에게 제공한다.
안녕하세요, K리그 클래식 관중 순위의 진행을 맡은 ‘축덕미’입니다.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는 맑음 2, 흐림 2, 비 3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울산에서 열린 빅매치에서 주말 경기 못지 않는 관중들이 입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라운드 총 관중 수는 43,128명입니다.
울산과 서울 선수들 ⓒ울산현대
햇빛 쨍쨍! 맑음
이번 라운드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이 각각 17,516명과 10,135명이 입자하면서 맑은 관중 수를 기록했습니다. 주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모두 많은 관중이 모였습니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 울산과 포항의 경기 모두 ‘빅게임’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티아라 더비’ 그리고 ‘동해안 더비’라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네요.
주말이 아니라 주중에 열리는 경기에 이렇게 많은 관중이 들어온 것은 크나큰 의미를 가집니다. 평점한 사람들도 K리그 명문 팀들 간의 경기, 이름이 많이 알려진 팀 들 간의 경기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다른 팀들도 언론과 팬들의 노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환호하는 인천 선수들 ⓒ인천유나이티드
우중충~ 흐림
인천과 수원의 경기가 열린 인천 축구 전용구장 또한 6,106명이 입장하며 흐린 관중 수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22R 이후 홈경기에서 6천명 이상이 꾸준히 입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는 강호 수원을 이기고, 스플릿 A 진출도 확정지었는데요. 이런 경기를 온 사람들은 다음에도 경기장을 방문하고 싶을 텐데요. 과연 인천의 다음 홈경기에 몇 명이 올지 벌써부터 기대가되네요.
광양 축구 전용 구장은 지난 라운드 관중 수 맑음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엔 흐림을 기록했네요. 전남과 경남의 경기엔 2,335명이 입장했습니다. 주중 경기임을, 전남이 관중이 그렇게 많은 팀이 아니란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관중 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홈 팀 전남은 1-0 승리를 거뒀네요.
서로를 껴안고, 격려하는 대전과 부산 선수들 ⓒK리그
‘주륵주륵 비'
대전 월드컵 경기장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관중 수엔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과 대구의 경기엔 2,128명이, 부산과 제주의 경기엔 2,128명이 입장했네요. 두 팀 모두 홈 관중수가 너무 적어서 그랬을까요? 모두 원정 팀에게 패배하고 말았네요. 대전과 부산 팬 분들 다음엔 경기장을 찾아가셔서 많이 응원해주세요!
성남과 강원의 경기가 열린 탄천종합경기장도 1,183명이 입장하면서, 비가 내리는 관중수를 기록했습니다. 성남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줌에도, 스플릿 A 진출이 가시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의 수는 적네요. 성남에 사는 축구 팬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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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