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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위를 지키려는 마음을 버려야 된다.

by 아시아No.1강철전사 posted Aug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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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제목으로... 늬양스로.. 포항 공식 홈페이지에 기고 하려고 하는데

 

나의 생각은 그렇다..

 

 

포항이 이렇게 오랫동안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켜 본 적이 근 20년만이다...

 

토너먼트에서 1위를 하는 것과 정규리그에서 1위를 지켜가면서 1위하는 건 다르다..

 

난다 긴다 하던.. 2009년에도 단 한번도 리그 1위를 해본적이 없다..

 

따라서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1위를 한다는 거..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노하우가 부족하다..

 

시즌 목표 역시 5위권으로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고 본다..

 

 

1위 자리를 지켜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포항은 포항이 해야 하는 선수단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말은...

 

5위 정도에 있었다면.. 신예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했을 것이고...

 

선수단 선순환의 좋은 시스템이 유지 됏을 것이다.

 

그런데 1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수비라인에서는 주전 이외의 선수를 거의 쓰지 않는다.

 

신화용 - 김광석- 김원일 - 박희철 - 김대호 - 신광훈 - 이명주 - 황지수.... 이 선수들은 사실상 매 경기 출전한다고 보면 될 정도이다..

 

 

 

어떤 감독이 지려는 마음으로 수비라인을 짜겠는가..

 

그러나 지금 황선홍감독과 포항의 코칭 스태프는 스쿼드에 변화와 혁신을 할만 용기와.. 여유가 없어 보인다..

 

물론..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한 두 경기... 아니 길게 봤을 때.. 시즌 말미까지도.. 적은 실점으로 경기를 해나가고

 

순위도 상당히 높을 것이다... 그러나.. 김원일 - 김광석이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 계속 유지할 것을 장담 못한다..

 

아니.. 내년은 어찌 장담할 것이고..

 

수비 라인에서 2명만 빠지면.. 아작이 나는 걸... 시즌 중에서 봤는데.. 갑작스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자원이 있는지.. 대체할 선수들은 충분히 준비 되었는지 걱정이다...

 

 

사실.. 스쿼드에 변화와 혁신.. 특히 수비라인에서 변화를... 진작 줬어야 했다..

 

그러나.. 1위를 지키려는 마음 때문이었는지.. 그런 변화를 줄 타이밍을 놓쳤다..

 

만약.. 후반기.. 그룹 A에서.. 수비라인에서 구멍이 생겼을 때.. 백업 자원이 충분하지 못 할경우..

 

포항은.. 1위자를 뺏기는 것은 물론이고.... ACL 진출권까지 놓칠 가능성이 있다.